[건강정보] 신장 기증자의 남은 신장 기능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삼성서울병원 연구팀, 국내 특허 출원

2025-05-20     한종구 기자

[CBC뉴스] 신장을 기증한 후 기증자의 남은 신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신장 기증 후 남은 신장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며, 최근 국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 교수와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장을 기증한 823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AI 모델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오차가 적은 모델을 채택해 기증 후 신장의 사구체여과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사구체여과율은 신장이 1분 동안 걸러주는 혈액의 양을 측정하는 지표로, 신장 기능의 척도로 널리 사용된다.

이 AI 모델은 기증자의 나이, 성별, 키, 체질량지수(BMI), 사구체여과율,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등 기증 전 필수 검사 결과를 입력하면 기증 후 남는 단일 신장의 사구체여과율을 예측한다. 이는 기증자들이 기증 후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를 미리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는 생체 신장 기증이 1,257건 이뤄졌으며, 그 중 95%가 가족 내에서 선의로 이뤄진다. 가족 간의 신장 기증은 기증자의 신장이 제 기능을 할지 여부가 중요한 고려사항이기 때문에 이 AI 모델의 개발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장혜련 교수는 "신장 기증은 그 자체로 특정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기대여명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증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이 모델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더 나은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AI 모델은 신장 기증을 고려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 전 신장 기능을 예측함으로써 기증자들은 기증 후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모델은 신장 기증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기증자의 남은 신장 기능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AI 예측 모델은 신장 기증의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