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추천도서] 소년의 총성이 울린 그날, 정의는 어디에?…존 그리샴 '자비의 시간'

2025-05-20     한종구 기자

[CBC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의 작은 도시 클랜턴에서 스튜어트 코퍼의 사망 소식은 일요일 아침의 정적을 깨뜨렸다. 보안관보였던 스튜어트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그의 여자친구 조시의 아들 드루였다. 변호사 제이크 브리건스는 동료 변호사의 전화를 통해 이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됐다.

존 그리샴의 최신작 '자비의 시간'은 제이크 브리건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법정 스릴러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스튜어트는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지만, 그의 이면에는 여자친구와 그녀의 자녀들에게 가해지는 끔찍한 폭력이 존재했다. 드루는 이러한 폭력에 맞서 자신과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권총을 들어야 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드루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지만, 제이크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드루의 행위가 가정폭력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법정에서 입증하려 한다. 이 소설은 법정 스릴러로서의 흥미진진함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적 경종을 울린다.

조시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튜어트의 폭력을 감내해야 했던 현실은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준다. 스튜어트의 지위 덕분에 경찰이 여러 차례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유야무야되기 일쑤였다. 이러한 사회적 구조와 개인의 비극적 선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비의 시간'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존 그리샴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의 작품은 50권 연속으로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자비의 시간'은 HBO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며, 영화 '타임 투 킬'에서 제이크를 연기했던 매튜 매커너히가 다시 한번 제이크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타임 투 킬'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며, 제이크 브리건스가 또 한 번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그린다. 이 소설은 드루의 행동이 단순한 살인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선택이었음을 독자들에게 강하게 전달하며, 정의와 자비의 경계를 탐구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