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툰 '영의 기억', 가족 이야기 속 깊은 통찰..."부모님을 졸업시키다"
[CBC뉴스] 부모를 단순히 역할로서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 바라보는 깊은 통찰을 담은 인스타툰 '영의 기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영의 기억'은 필명 그따띠 작가가 자신의 부모님을 주제로 풀어낸 이야기로, 이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관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엄격하고 질서를 중시하는 '유교보이' 아버지와 시원시원하면서도 효율을 중시하는 '캘리걸'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솔직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어느 날 아빠가 아닌 한 남성의 현재가 보였고, 그 옆에 사랑받고 싶어 하는 딸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저도 보였다"고 전하며, 부모님을 더 이상 엄마, 아빠라는 역할로 한정짓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 바라보는 과정을 '부모님을 졸업시켜드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작가의 시각은 독자들에게도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큰 울림을 준다.
'영의 기억'은 부모님을 서로 다른 N극과 S극에 비유하며,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과묵한 아버지는 깔끔한 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때로는 아내와 상의 없이 대청소를 감행하기도 한다. 반면, 어머니는 대기업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을 이어가며 삶의 효율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두 사람 사이에서 자란 작가는 자신을 '0'(영)으로 표현하며, 양쪽의 기운이 합쳐져 새로운 존재가 됐음을 강조한다.
이 인스타툰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부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작가의 솔직한 고백과 섬세한 관찰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영의 기억'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영의 기억'은 그따띠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던지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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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