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3년 만에 신임 총리 임명…정치적 위기 해결의 첫걸음
RSF와 정부군 간 내전 지속 속 민간 주도의 통치 회복 기대
[CBC뉴스] 수단의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이 3년 만에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사무총장을 지낸 카밀 알타이브 이드리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드리스 신임 총리는 지난 3월 수도 하르툼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을 몰아낸 후 부르한이 주도해 온 과도 정부 구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수단의 총리직은 2022년 1월, 당시 총리였던 압달라 함독이 정치적 교착 상태와 민주화 시위로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드리스의 임명은 민간 주도의 통치를 회복하고, 수단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정치 분석가인 오스만 미르가니는 이드리스가 정치적 성향이 없어 다양한 공동체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RSF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RSF의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는 지난 4월, 내전 발발 2주년을 맞아 별도의 정부 수립을 선언한 바 있다. 1956년 독립 이후 수단은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어왔으며, 2023년 4월부터는 부르한과 다갈로의 권력 투쟁 끝에 정부군과 RSF 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 중부를, RSF 반군은 서부 다르푸르와 남부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고 있다.
이드리스 신임 총리의 임명이 수단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고, 민간 주도의 통치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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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