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악용한 제약사·전자부품업체 경영진, 검찰에 고발
전자부품 제조업체 경영진, 허위 테마성 신규사업 발표해 수십억원 부당이득
[CBC뉴스] 제약회사와 전자부품 제조업체의 경영진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부정 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에서 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및 통보하는 조치를 의결했다.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제약회사 A의 임직원 4명은 올해 2월부터 3월 사이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주가 상승 시 매도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A사는 공시 및 회계 담당자의 업무공간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중요 미공개 정보가 쉽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B사의 경영진 4명은 허위 테마성 신규사업 발표를 통해 부정 거래를 했다. 이들은 6월 주업종과 관련 없는 해외 광물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허위 발표하고, 형식적 MOU를 체결한 후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24% 상승하며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해당 사업은 실제로 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 실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에게 업무상 알게 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투자자들에게는 상장사가 신규사업을 발표할 경우 사업의 실질적 연관성과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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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