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가자지구 구호물자 반입 허용 촉구"
제한적 구호물자 반입에 국제 사회의 비판
2025-05-2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레오 14세 교황은 2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교황은 가자지구의 상황을 "점점 더 걱정스럽고 슬프다"고 표현하며,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아픈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적대 행위를 종식할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교황은 지난 8일 선출된 이후 여러 차례 가자지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는 지난 11일 첫 부활 삼종기도에서도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3개월 가까이 봉쇄해온 가자지구에 이번 주부터 제한적으로 구호물자의 반입을 허용했다. 그러나 유엔은 여전히 주민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스라엘이 허용한 구호물자의 양이 매우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이는 봉쇄가 종료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연막작전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은 최근 가자지구에 기근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교황과 일반 신자들이 매주 수요일 만나는 일반 알현은 3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이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린 2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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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