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보좌관 안드리 포르트노우 스페인 마드리드서 총격 사망

 미국 및 EU 제재 경험

2025-05-22     하영수 기자

[CBC뉴스] 우크라이나의 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고위 보좌관이었던 안드리 포르트노우(51)가 스페인 마드리드 교외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스페인 당국이 21일 밝혔다. 포르트노우는 자녀를 등교시킨 후 마드리드의 미국인 학교 앞에서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스페인 내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여러 명의 총격범이 포르트노우의 등과 머리를 쏘고 인근 숲으로 달아났다. 포르트노우는 변호사 출신으로,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이끄는 정당 연합의 하원 의원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친러시아 성향의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하에서 대통령실 부실장을 역임하며 사법체계 개편을 주도했다.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야누코비치 정권이 무너진 이후 러시아로 망명했던 포르트노우는, 2019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당선 직전에 귀국했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유럽으로 이주했다.

포르트노우는 2021년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았으며,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았으나 법원에서 제재 결정이 뒤집혔다. 최근에는 자신을 '친러시아'로 규정하는 언론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지난해에도 러시아군 조종사 출신의 막심 쿠즈미노프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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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