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완전 분리 선언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으로 바이오시밀러·신약개발 집중

2025-05-22     하영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CBC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재편될 예정이며,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담당해 온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될 계획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창립일은 10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분할을 완료한다.

기업 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어 주주들이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 받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9월 29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인 10월 2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업 분할이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완전한 분리를 통해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각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의 3대축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CDMO 역량을 강화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하고, 신규 모달리티 개발 플랫폼 구축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양사 모두가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