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메디] 항생제 안 듣는 슈퍼박테리아 'CRE'...인천서 올해 들어 1천200여건 '급증'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 어려움
[CBC뉴스] 인천에서 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의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CRE) 감염증 신고 건수가 1,233건에 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와 재작년의 3,649건과 2,983건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는 수치다.
CRE는 기존의 항생제인 카바페넴이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린다. 감염된 환자나 균이 묻은 의료 기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명적인 폐렴이나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CRE 감염증은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지역 내 5개의 종합병원과 7개의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CRE 감염증 감소전략 운영 사업'을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체계적인 감염 관리와 선제적 모니터링, 역학 조사를 강화하여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RE 감염증은 특히 병원 환경에서 전파가 용이하다. 의료 기기의 불충분한 소독이나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병원 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감염 환자를 신속히 격리하여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시는 이러한 노력 외에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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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