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리투아니아, 발트해 지역 안보 위해 '리투아니아 여단' 창설
독일군 5천명까지 주둔 계획
2025-05-23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독일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전선 리투아니아에 상시 주둔하게 된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전투부대의 첫 외국 영구 주둔으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독일과 리투아니아 정부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리투아니아 여단' 창설식을 열고 독일군의 상시 주둔을 공식화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행사에서 "발트해 지역 동맹국의 안보는 곧 우리의 안보"라며 강한 동맹 의지를 밝혔다. 독일 연방군은 10기갑사단 예하에 45기갑여단을 편성해 리투아니아에 파병했다. 현재 400명의 독일군이 주둔 중이며, 내년에는 2천명, 2027년에는 5천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이번 주둔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 사이에 위치해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 이곳에 주둔하는 독일군은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방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현재 리투아니아에는 '대서양 결의 작전'의 일환으로 미군 1천명이 배치돼 있다. 독일군의 주둔은 유럽 내 안보 불안을 완화하고 나토 동맹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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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