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부동산]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 지방은 미미한 증가세...강남 3구, 중산층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 증가
스트레스 DSR, 아파트 거래, 지역별 양극화
[CBC뉴스] 최근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1단계가 아파트 거래 시장에 미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며 거래 양극화가 심화됐다.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1만7천582건에서 3만1천837건으로 81.1% 증가했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각각 44.4%와 43.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도권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2만4천734건에서 13만7천824건으로 겨우 10.5% 증가에 그쳤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거래 양상에 큰 차이를 보였다. 강남 3구 중 서초구는 109.3%, 강남구는 63.0%, 송파구는 88.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구와 금천구 등 외곽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산층 실수요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광진구, 마포구, 강동구 등도 각각 122.7%, 120.4%, 110.7%의 높은 거래량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지역들이 중산층 실수요자들이 많고, 주택거래 시 필요한 대출이 DSR 규제 기준 내에서 상환 가능한 안정적 소득 수준을 가진 수요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이후 6개월 동안(2024년 9월~2025년 2월)에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18.6% 감소했다. 이 기간 서울과 경기, 인천은 각각 33.8%, 24.2%, 31.7%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은 종합부동산세 특례 적용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9.8%에 그쳤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모든 가계대출에 확대 적용될 경우, 지방과 수도권 외곽의 거래 위축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 강남, 용산, 경기도 과천 등 자산가 중심 시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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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