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 김문수 대선 후보, 경북 첫 방문하며 보수 텃밭 공략

경북 첫 유세, "부족했던 점 많았다"며 사과

2025-05-25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북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고향인 경북을 찾은 김 후보는 영주시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사과와 다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어려움이 많은 요즘, 장사도 어렵고 산불로 힘들어하시는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그동안 잘못한 부분이 많았지만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큰절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주시를 사랑한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인구 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동행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소개하며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안동으로 이동한 그는 지역 방언으로 "잘 어울리는교?"라고 물으며 "경제가 어렵고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국민의힘이 부족했던 점을 사과드린다"고 재차 절을 했다.

영남권 산불 사태와 관련해선 "산불 피해를 가장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며,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안동의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상주 유세에서 농업 클러스터 조성과 문경 복합컨벤션센터 설립을 약속하고, 저출산 대책으로 "아기 1명을 낳을 때마다 1억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어 김천, 구미, 칠곡을 순회하며 경북 지역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대구 달성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대선을 열흘 앞두고 지지층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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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