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대선 단일화 협상, '마이웨이'로 끝나나? 최종 데드라인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
이번주 TV토론·지지율 추이가 분수령 될듯
[CBC뉴스]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의 첫 번째 시한을 넘기면서 양측이 각자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이후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아 단일화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최종 데드라인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이다. 이 시점까지 단일화가 성사되면 사전투표용지에 '사퇴'가 표기될 수 있어 양측은 이때까지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성사를 위해 압박을 계속하고 있으며,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보수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며, 국민의힘의 제안을 정치공학적 단일화로 치부하고 있다. 양측이 시간 제약상 경선 등 절차를 거치는 협상은 어렵고, 사실상 후보 간 '담판'과 '양보'를 통한 단일화만이 가능한 시나리오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대선 후보 지지율의 변동이 단일화 논의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에는 27일에 3차 TV 토론이 열리고,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다. 이로 인해 양측은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론전과 신경전을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시한을 두지 않고 막판까지 이준석 후보를 압박할 것이며, 이준석 후보 측도 이에 밀리지 않기 위한 기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갤럽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는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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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