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국 정치 관여 두고 "역대 최대 브랜드 파괴"
[CBC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역할이 미국 정치에 관여하면서 테슬라 브랜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스턴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팟캐스트 '피벗'에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어 정부 업무에 관여한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됐다.
갤러웨이 교수는 테슬라의 브랜드 평판이 2021년 8위에서 올해 95위로 급락했다고 언급하며, 머스크가 테슬라의 핵심 고객층과 멀어지게 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전기자동차 구매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머스크가 이들을 달래려는 행보가 오히려 테슬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도 테슬라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 매출이 급감했으며, 올해 4월 테슬라의 유럽 매출은 중국의 BYD에 추월당했다. 이는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이 유럽 소비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지휘했으나, 테슬라의 실적은 악화됐다. 4월 말 실적발표에서 이익이 71%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정부효율부의 조치로 미국 연방정부의 비용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업무에 쓰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의 브랜드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머스크는 막강한 권한을 누렸으나, 정부 내 다른 장관들과의 갈등과 테슬라의 주가 급락 등으로 논란을 겪었다. 결국 머스크는 본업인 기업 경영으로 복귀하게 됐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