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장시간 근로 줄었지만 유연근무제 도입은 미미"
[CBC뉴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장시간 근로가 지난 10년간 현저히 감소했으나, 유연근무제의 활용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의 근로시간 추이와 유연근무제 활용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 비중은 2014년 19.6%에서 지난해 6.0%로 급감했다. 또한 주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중도 같은 기간 6.7%에서 1.6%로 감소했다.
반면, 주4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근로자 비중은 2014년 45.6%에서 지난해 73.9%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근로자의 경우, 주40시간 이하 근무 비중이 76.7%로 가장 높았으며, 주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 비중은 5.0%로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종사자 수가 적을수록 장시간 근로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주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 비중은 1∼4인 기업이 8.4%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의 경우 4.6%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지난해 기준 11.5%에 그쳐 대기업의 36.6%에 비해 크게 낮았다. 특히 1∼4인 기업의 경우 활용률이 1.4%로 매우 저조했다. 중소기업에서 시차출퇴근제, 탄력적 근무제, 선택적 근무시간제 등의 유연근무제 유형 모두 활용도가 5% 미만이었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청년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어 앞으로 근로시간 총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근로시간 이슈는 중소기업의 노사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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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