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김문수, 충청권 집중 공략하며 보수 결집 시도

박근혜 모친 육영수 생가 방문

2025-05-26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5일 충청도를 집중 공략하며 대선 유세에 나섰다. 이는 공식 대선 기간 중 세 번째 충청 방문으로, 충청권을 '스윙 보터' 지역으로 보고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 후보는 충남 공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도가 여러모로 중요하다며, 이번 대선에서 문제 있는 대통령을 만들지 않겠다는 충청 민심에 호소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모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시작으로, 충남 계룡, 논산, 공주, 보령, 홍성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옥천 유세에서는 육영수 여사를 사랑의 어머니로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언급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충청 지역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김 후보는 논산 유세에서 자신이 이재명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김 후보는 41%, 이재명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방탄조끼 유세를 비판하며 자신은 '빨간 셔츠' 사나이라고 강조했다. 당진 유세에서는 깨끗한 한 표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호소하며, 도둑놈이 주인이 되어선 안 된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충청 지역별로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논산을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계룡을 국방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금산에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주에서는 백제 문화 복원 예산 지원을 공약했다. 보령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직업훈련 지원, 홍성에서는 내포신도시 발전과 농업 생명과학 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서산에는 안성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조기 완성과 철도 설치, 당진에는 서해안 제2고속도로 개통과 현대제철 지원, 아산에는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충남 계룡 병영체험관에서는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 군 복무자 처우 강화, 군가산점제 재도입 등을 포함한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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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