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송승기, 11년 전 꿈 이뤄… "프로 마운드 다시 밟겠다"
시구의 꿈을 프로에서 실현
[CBC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왼손 투수 송승기(23)는 과거의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그는 11년 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어린이 투수왕으로 선정돼 시구를 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당시 넥센의 감독이었던 염경엽과 시구를 받았던 포수 박동원은 현재 송승기의 감독과 포수로, 그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송승기는 "꼭 프로 선수가 돼 마운드를 다시 밟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2021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됐고, 이후 1군 무대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시즌, 그는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송승기는 "염경엽 감독님이 공격적인 투구를 하라고 주문했고, 구석에 잘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신인왕에 대한 질문에 "수상이나 개인 성적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신인상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시즌 5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9위, 평균자책점 11위를 기록하고 있어 신인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송승기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의 꿈이 어떻게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프로야구 경력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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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