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상장사의 분기배당 사상 최대 기록

의미있는 변화 평가

2025-05-26     하영수 기자

[CBC뉴스]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상장사들이 기록적인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분기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26개사로, 배당금 총액은 5조1천69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기업 수는 19%, 배당금 총액은 10%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한 주요 기업으로는 POSCO홀딩스, KB금융, SK텔레콤, 신한지주, 두산밥캣,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있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 BNK금융지주, 젝시믹스, 폰드그룹 등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올해 분기배당 확대는 국내 정치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배당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배당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총 152곳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기업들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며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경연 연구원은 정기주주총회 안건 분석을 통해,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기업이 70개사, 중간·분기 배당 도입 기업이 7개사, 감액 배당 추진 기업이 20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강제 규정이 아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해 밸류업 우수기업 10개사를 표창하고, 다음 달에는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첫 정기 리밸런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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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