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 비서실장, 입찰 비리 의혹으로 검찰 송치

2025-05-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대전 서구청의 전 비서실장이 입찰 계약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둔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구청 전 비서실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송치된 인원은 민간업자 9명과 공무원 9명으로, 이들도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서실장 재직 당시 입찰 계약 과정에서 민간업자 B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혹은 지난해 7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비서실과 업체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조사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서구청은 같은 달 A씨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A씨가 직권을 남용하여 민간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업체들과의 수의 계약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연루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리 의혹에 대해 "협박받아왔고, 누군가의 음해에 의한 것"이라며 무혐의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와 민간업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지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혐의 내용과 수수 금액 등 수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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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