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단일화 위해 총력전

2025-05-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설득에 나섰다. 사전투표일을 사흘 앞둔 26일,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와 선거 패배 시 책임론, 사표 방지 심리를 동원해 단일화를 성사시키려는 모습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유세장에서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승리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친다"며 개혁신당이 이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중도보수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두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이준석 후보의 10%대 지지율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며, 보수 분열의 책임을 감수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과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일화 실패 시 책임론과 사표 방지 심리에 따른 득표율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가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정책 협력과 구체적인 협상 방안까지 제시하며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요청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2030 세대를 위한 개혁신당의 정책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요구를 거부하며 대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대선 완주와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0%라고 일축하며, 자신의 결심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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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