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유럽연합 관세 협상, 일단 숨통 트였다

2025-05-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부과하려던 50% 관세의 시행 시점을 약 한 달 연기하기로 합의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U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급한 불'을 끄게 됐으며, 미국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협상 타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미국 상무장관과 전화통화를 예정하며 협상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50% 관세 부과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관세 조치는 오는 7월 9일로 연기됐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설득이 효과를 본 셈이다.

EU 집행위는 상호 무관세 제안과 미국산 에너지 및 농산물 수입 확대 등 여러 방안을 제시하며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양보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EU 주요 회원국들은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관세 협상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장관도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와 미국 간의 관세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양측의 협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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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