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 '군국주의 망령' 활개… 일본의 뻔뻔한 역사 인식이 또!

2025-05-27     김정수 기자

[CBC뉴스] 일본 도쿄 중심부에서 욱일기와 가미카제와 관련된 상품들이 공개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며, 역사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도쿄 하라주쿠 지역을 방문한 뒤 "일본 여행을 다녀온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주었고, 직접 확인해 보니 상황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상점에서 욱일기 관련 티셔츠, 머리띠, 장식용 패치,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팔리고 있었고, 심지어 대형 욱일깃발까지도 판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미카제 관련 상품도 판매 중이며, 머리띠에는 욱일기와 함께 '가미(神)', '카제(風)'가 명확히 새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일본이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전함에 충돌하여 자살 공격을 감행한 비인간적 특공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일본 상인들은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뜻을 알고 파느냐?"는 서 교수의 질문에 "무엇이 문제냐. 일본의 상징이다"라고 답하며 잘못된 역사인식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서 교수는 "도쿄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의미를 모른 채 머리띠를 두르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것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드러내는 한편, 국제사회에 일본의 역사적 과오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전파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서 교수는 "관련 상품을 파는 일본 상인들을 우리가 직접 제지할 수는 없지만,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인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일본이 자국의 과거를 직시하고, 군국주의의 상징을 미화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일본 내 역사인식의 부재와 더불어 국제사회에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적 노력이 더욱 필요하며, 세계 각국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을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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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