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길 열리다…'빅5' 병원 추가 모집 박차

2025-05-28     하영수 기자

[CBC뉴스] 정부의 조치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길이 열리면서 주요 수련병원들이 전공의 추가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빅5' 병원 중 하나인 세브란스병원에는 총 67명의 전공의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접수 마감 기한을 29일까지 연장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추가 모집은 정부가 수련을 재개하고자 하는 전공의들에게 복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조치로, 통상적인 정기 모집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병원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전공의들이 적지 않다며 정부에 추가 모집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된 전공의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며, 각 병원은 자율적으로 전형 일정을 진행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를 포함해 총 67명의 지원자가 있었으며, 이는 전체 전공의 모집 인원 708명 중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른 주요 수련병원들도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접수 기한을 연장하고 있으며, 마감 기한 변경이나 번복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상반기 모집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상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은 2.2%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번 추가 모집에서 전공의가 사직 1년 내 동일 과목과 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복귀할 경우 가급적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수련 현장을 떠난 레지던트 중 상당수가 일반의로 재취업해 있어 대규모 복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8,791명 중 61.4%가 이미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취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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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