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 대한축구협회 등록 전 행위로 징계 백지화

2025-05-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가 백지화됐다. 강원도체육회는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손 감독의 유소년 선수 학대 혐의에 대한 징계 처분을 재심의한 결과, 그의 징계를 취소했다. 도 체육회는 손 감독의 행위가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 이전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손흥윤 수석코치와 A 코치에 대한 징계는 유지됐다. 손흥윤 수석코치는 출전정지 6개월, A 코치는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징계 기간 동안 체육회 및 관계 단체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신체적 및 정서적 학대 혐의로 시작됐다. 피해 아동 측은 학대가 반복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징계가 우발적 사건으로 간주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는 이번 재심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해 아동의 변호인은 손 감독이 무등록 지도자 신분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선수들을 지도한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포츠윤리센터는 손 감독 등 소속 지도자 3명에 대한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손 감독 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으로부터 벌금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은 상태다. 피해 아동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손 감독에게는 언어적 폭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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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