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로 경기 부양 시도
[CBC뉴스] 한국은행이 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2.50%로 조정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수출 불안 속에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긴급한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나타나면서 경제 성장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추고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인하의 주요 목적은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활성화를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하로 인한 자금 유입이 부동산 시장으로 집중될 경우, 집값과 가계부채가 자극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2.00%포인트로 벌어지면서 환율 불안과 외국인 자금 유출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으며,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 효과가 미미할 경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정책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한국은행이 하반기에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기 부진 탈출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한두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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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