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풍향계]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공식화...당헌 개정으로 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명문화
[CBC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명확히 단절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발언하며, 당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국회에서 제16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대통령 분리'를 명문화하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이를 '윤석열 방지' 당헌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초 국민의힘은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윤 전 대통령을 자동 출당시키는 조항을 신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윤 전 대통령의 지지 호소가 비상계엄 선포에 반감이 있는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이러한 윤 전 대통령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헌 개정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어내며 당의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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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