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도 협상 집중
[CBC뉴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2차 협상을 하루 앞두고 자국 공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협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이끄는 러시아 협상단은 외부 상황에 개의치 않고 실무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표단은 2차 협상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했으며,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무르만스크, 랴잔, 이바노보 공군기지를 드론 117기로 기습 공격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 공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기지에 대한 공격은 저지됐으며, 화재가 발생한 무르만스크와 이르쿠츠크의 항공기 장비는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 하원의 알렉세이 체파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이번 공격이 협상단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임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언제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의원은 모든 공격에는 대응이 있어야 하며 실제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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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