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내 김혜경 여사, 그림자 내조로 주목
종교계 접촉부터 봉사활동까지 묵묵한 지원
[CBC뉴스]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그의 아내 김혜경 여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내 김 여사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혜경아,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 후보의 정치적 여정에서 묵묵히 그를 지켜준 든든한 조력자다. 공식 대선 선거 운동 무대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물밑에서 '그림자 내조'를 통해 그의 곁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결혼해 35년간 동반자로서 함께한 두 사람은, 이 후보가 네 번째 만남에서 청혼할 만큼 깊은 인연을 맺었다.
김 여사는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 만류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지지하는 정치적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지역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는 모습을 지켜보며, '정치인 이재명'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이후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 부상하면서, 김 여사의 정치적 역할도 확대됐다. 그러나 2018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으로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김 여사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 사건으로 친문 지지층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후 김 여사는 대외활동을 자제했으나, 2021년 이 후보의 대선 재도전과 함께 정치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비공개 일정을 중심으로 물밑 지원을 이어가며, 특히 종교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공개 활동을 자제하며 철저한 잠행을 유지했다.
김 여사의 조용한 내조는 이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하고, 당 대표를 연임하는 동안에도 계속됐다. 이번 대선에서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은 채, 물밑 지원을 통해 이 후보의 정치적 여정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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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