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북한 전문가 이종석, 19년 만에 국정원장 후보로 복귀
[CBC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이종석 후보는 북한 문제에 있어 연구와 정책 실무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대북전문가로, 19년 만에 정부 당국자로 복귀하게 된다.
이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며 외교안보라인의 실세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여파로 그해 12월 통일부 장관직에서 사임했다. 이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직에서 물러나 있었으나, 이번 지명을 통해 다시 정부 당국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됐다.
연구자 시절에는 북한 노동당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북한연구 1세대'로서 노동신문을 꼼꼼히 분석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세종연구소에 재직 중이던 2000년에는 6·15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종석 후보자의 지명을 발표하며 "NSC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경험을 토대로,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인사"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종석 후보자는 경기 남양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남북관계연구실장, 연세대 석좌교수, 중국 베이징대 객좌교수, NSC 상임위원장,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번 국가정보원장 후보 지명으로 그의 경륜과 전문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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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