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외국인 투자자 대규모 순매수로 코스피 지수 급등

2025-06-05     하영수 기자

[CBC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다음 날인 4일, 국내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22년까지 9번의 대통령 선거 중 6번에서 대선 후 한 달간 주가가 선거일 전날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7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2년 대선에서 각각 3.1%, 3.0%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87년 대선 이후에는 한 달간 주가가 24.1% 급등하는 등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선 1년 후를 기준으로 봐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두환,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명박,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약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대선 이후의 증시 상승에 대해 "대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선 이후에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미국발 관세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정국 불확실성 완화와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6% 상승하며 2,770.84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8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작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흥국증권은 "새 정부 출범과 시장의 기대"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의 가치 재평가 움직임이 지수에 강하게 반영됐다고 분석하며, 저평가된 시장 가치가 정책과 맞물려 긍정적인 기대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투자자는 증시 활성화 정책을 주목할 것이며, 상법 개정과 MSCI 선진지수 편입 등의 주장이 증시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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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