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 간의 차이가 4% 포인트 이상 벌어져…'역대 성적표' 어땠나
[CBC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출구조사의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지만,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 간의 차이가 4% 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출구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출구조사는 전통적으로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올 때 그들의 선택을 물어보는 여론조사 기법으로, 국내에서는 제16대 대선부터 도입되어 왔다.
우리나라 대선 출구조사는 역대 선거에서 비교적 높은 정확성을 보였으나,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의 표심 차이, 그리고 사전투표 보정의 한계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제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득표율 격차가 예측과 실제 결과에서 4% 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졌다.
출구조사는 2002년 제16대 대선 이후 한 번도 당선자 예측에서 틀린 적이 없을 만큼 높은 적중률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사전투표율이 증가함에 따라 출구조사의 보정 방법론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사전투표 비율이 30%를 넘어서면서 출구조사 보정에 있어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투표와 사전투표에서 후보별 득표율 차이가 커서 출구조사 예측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에만 가능하며,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조사가 금지되어 있어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서만 추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전투표자에 대한 더욱 정교한 보정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구조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선거 예측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정치 시스템과 유권자 행동 양식에 따라 출구조사의 목표와 방법론은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이번 제21대 대선을 통해 드러난 출구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맞는 개선된 방법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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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