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후폭풍…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압박 가중

2025-06-06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휘말렸다. 지도부의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내 다수의 위원들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5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친한계와 친윤계 의원들은 대선 후보 교체 혼선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권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면서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비대위 체제는 유지되지만, 지도부의 책임론과 변화 요구는 여전히 뜨겁다. 일부 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대선 패배의 책임이 없으며 혁신 작업을 마무리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의원들은 지도부 총사퇴로 국민에게 책임과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거취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고 말해 그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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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