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건, 이재명 정부 "노동자 눈물 없도록 하겠다"

2025-06-07     하영수 기자

[CBC뉴스] 대통령실은 6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이전 정부와 달리 이 정부에서는 노동자가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김씨의 유족과 사고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진상조사 요구안을 수령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7년 전 김용균 씨가 사고를 당한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당황스럽다"며 "특히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인 만큼, 이재명 정부도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특별근로감독에 준하는 사업장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노동자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부로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협력업체에 계신 분들도 트라우마가 많을 것"이라며 "트라우마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잘 해결해달라는 김용균 씨 어머니의 당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서한을 받으러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대통령의 지시로 직접 나와서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의 진심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보였다.

김충현 씨는 지난 2일 오후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도중 숨졌다. 유족들과 대책위는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추모 문화재를 연 뒤, 이재명 대통령에게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당일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발생했다"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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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