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연루된 정보 유출 의혹 사례들

보안업계 "국내 주요 인물 정밀 추적 목적…사이버안보법 마련해야"

2025-06-09     하영수 기자

[CBC뉴스]최근 국내 주요 인프라가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해커들에 의한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사례들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해커와 연관된 의혹들이 제기되며, 국내 보안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중국 해커와 연루된 정보 유출 의혹 중 하나는 국내대기업과 우리나라 외교부 해킹 사건이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미국 법무부가 중국 보안업체 아이순(iSoon)을 기소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이순은 2023년까지 최소 7년간 43개 이상의 중국 정부 기관에 해킹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순은 중국 공안부와 국가안전부의 지시에 따라 미국, 한국, 대만 등 최소 20개국의 정부 기관과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해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성공 시 이메일 계정 하나당 최대 7만5천 달러를 청구하는 등 체계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해킹 활동이 드러나게 된 계기는 아이순 내부자들이 지난해 2월 해킹 내용이 담긴 문서와 대화 기록을 폭로하면서부터다. 이들이 공개한 목록에는 통화 기록과 외교부 해킹과 관련된 대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정황 증거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직접적인 기술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해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국내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해킹 증거가 간접적이라는 이유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사이버 안보법 마련과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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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