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강진, 건물 파손 및 대규모 대피 소동

수도 보고타까지 강한 흔들림…인명피해 보고는 없어

2025-06-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콜롬비아 중부 지역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하며 건물들이 손상되고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지진은 8일 오전 8시 8분(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에서 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로 관측됐다.

특히 진앙에 가까운 파라테부에노 지역에서는 교회 한쪽 벽이 크게 파손되는 등 건물 여러 채가 부분적으로 무너졌다. 주민들은 잔해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찾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나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주변 마을에서도 소규모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타 시내에서는 800만 주민이 강한 흔들림을 느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대피했다. 고층빌딩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며 삐걱이는 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떨었다고 전해졌다.

보고타 보안당국은 도시 전역을 순찰하며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강진을 경험한 바 있다. 1999년에는 규모 6.2의 지진으로 거의 1,200명이 사망했다. 이번 지진의 여파가 얼마나 클지,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당국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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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