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LPGA 투어 우승 문턱서 아쉬운 준우승
[CBC뉴스] 베테랑 골퍼 이일희(1988년생)가 12년 만에 찾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이일희는 9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에 단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일희는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추가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컵초를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2016년 9월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9위 이후 거의 9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2018년 이후 정상적인 투어 생활을 하지 못했던 이일희는 이번 대회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컵초와 챔피언 조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일희는 초반에 샷이 흔들리며 한때 10위 밖으로 밀려났으나, 중반 이후 아이언 샷이 살아나며 한 타 차로 컵초를 추격했다.
결국 안개 속에서 펼쳐진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버디로 마무리했지만, 컵초의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승부는 결정됐다. 컵초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거둬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컵초와 이일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일본의 사이고 마오, 야마시타 미유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고, 박금강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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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