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성도 최전선으로…여군 전투병력 21%로 증가

2025-06-09     하영수 기자
이스라엘

[CBC뉴스]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군을 최전선에 배치하는 비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군 내 여성 전투병의 비율은 21%로 증가했으며, 이들은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 등 주요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는 가자전쟁 발발 직전의 14%에서 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병력 확충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남성과 동일하게 18세 이상의 여성에게도 징병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투병을 희망하는 여성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4,500명의 여성 신병이 전투 병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스라엘군 전체 병력 중 여성의 비율은 약 3분의 1에 이른다. 이는 현대 군대 중 가장 높은 여성 비율로 평가되며, 여성의 적극적인 군 복무 참여를 반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여군이 주로 이스라엘 국경 경비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검문소 근무 등 덜 위험한 임무를 맡았으나, 전쟁의 장기화로 여군도 전투 임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병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여군 전투병 증강이 병력 부족 문제의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스라엘군의 전투 분야 핵심 지위는 여전히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여군이 적군에 포로로 잡혔을 때 고문이나 성폭력의 위험성 때문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종교적 이유로 여성과 함께 복무하기를 꺼리는 남성 병사들도 일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에서 활약을 보이는 여성 전투병들의 사례가 늘면서 군 내 인식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당시, 여성 중령 벤 예후다가 이끄는 혼성 보병 부대 카라칼 소속의 여성 전차대원들은 하마스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여군의 전투 능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여군 전투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