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 격화로 긴장 고조

2025-06-10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이 8일 다운타운 지역을 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CNN에 따르면, LA경찰국은 "즉시 다운타운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시위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차량 방화와 고속도로 점거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과 섬광탄을 사용했으며, 주방위군 3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이날만 해도 27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고 폴리스라인을 무너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트루스소셜에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단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옥상의 한국인들(Rooftop Koreans)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당시의 무법 상태를 상기시키며, 연방정부의 강경 대응을 옹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또한 "언론이 이번 시위를 '대부분 평화로운 시위'라고 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번 시위는 경찰과 시위대 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정치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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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