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군비 확충, 중국 견제와 미국에 필수 동맹 각인 목적
NYT "일본만의 역량 내세워 필수 군사 파트너라는 인식 심어주려"
[CBC뉴스] 일본이 최근 대대적인 군비 확충에 나선 것은 단순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본의 방위력 증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은 오키나와에 창설된 '제7 지대함 미사일 연대'를 통해 최신 지대함 미사일을 공개하며, 중국 해군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안보를 미군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비판한 데 대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의 안보 위기감은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고립주의적 행보로 인해 종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F-35B 스텔스 전투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고가의 무기들을 미국에서 구매하며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 일본이 필수적인 동맹이라는 인식을 심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미 해병대는 일본의 자위대 제7 지대함 미사일 연대를 참관하며 일본제 미사일의 역량을 연구하기도 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신들이 가치 있는 동맹국임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내에서는 미국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자체 핵무기 개발을 고려하는 '플랜 B'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있다.
NYT는 일본이 중국과 북한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평화헌법에서 벗어나 미국의 본격적인 군사 파트너가 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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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