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 78%,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심판 찬성
2025-06-10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필리핀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 5명 중 4명 이상이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탄핵심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스타와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여론조사 업체 옥타리서치의 결과를 인용해, 전국 응답자 1,200명 중 78%가 두테르테 부통령의 상원 탄핵심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예산 유용 의혹과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 암살 지시 발언으로 하원에서 이미 탄핵당했다. 상원의 최종 심판에서 3분의 2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면 두테르테 부통령은 파면되고,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 경우 그녀는 2028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고, 두테르테 가문의 정치적 영향력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두테르테 부통령의 탄핵에 대한 국민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측근들은 탄핵심판 절차 중단을 시도하고 있다. 로널드 델라 로사 상원의원은 탄핵심판 중단 법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프랜시스 에스쿠데로 상원의장은 상원 탄핵심판 소집을 연기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여러 대학과 로스쿨들은 성명을 통해 법에 따른 탄핵심판 절차의 즉각적인 진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필리핀 국민들이 법적 절차에 따른 탄핵심판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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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