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사무총장, "방공망 400% 증강 필요"
[CBC뉴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들에게 방공망을 비롯한 집단방위력을 급속히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런던에서 예정된 연설에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공중 위협을 어떻게 조성하는지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의 하늘을 지킬 방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과 방어력을 위해 나토의 공중 및 미사일 방어를 400% 증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집단 방위의 '퀀텀 점프'를 실현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토는 미국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군사비와 안보 비용 비율을 목표치로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유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안보 비용 부담 압력에 일부 호응하면서 이를 대미 관세 협상의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방위 계획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더 많은 병력과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토는 더욱 강력하고 공정하며 전투력이 있는 동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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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