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2경 6,461조원 기록"
[CBC뉴스]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2024년 2경 6,461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가세는 주로 통화선도와 이자율스왑 거래의 확대에 기인한다.
통화선도 거래의 경우,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 실적이 6,83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대외무역 규모의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외화 관련 헤지 수요를 끌어올린 결과다. 원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2023년 1월 1,247.3원에서 2024년 1월 1,323.6원으로 상승했다.
이자율스왑 거래는 2022년 이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 기조 속에서 2024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헤지 거래가 증가했다. 기준금리는 2022년 1월 1.25%에서 2023년 1월 3.5%, 2024년 10월 3.25%, 2025년 2월 2.75%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2024년 말 기준 1경 4,348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8.0% 증가했다. 이자율스왑과 통화선도 거래잔액이 각각 265조 원과 494조 원 증가하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장외파생상품 거래에서 76.9%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증권과 신탁이 뒤를 이었다. 거래 상대방으로는 외국 금융회사와 외은지점이 주요 거래 파트너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 및 주선 거래규모도 전년 대비 37.1% 증가한 480조 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통화 관련 중개 및 주선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외국계 증권사와 은행 국내 지점의 해외 본점과의 중개·주선 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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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