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부동산] 세종시 아파트, 전국 최고 낙찰가율 찍었다! 숨겨진 호재의 정체는?

세종시 아파트 낙찰가율 급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기대감 반영

2025-06-10     허연하 기자

[CBC뉴스] 세종시 아파트의 높은 인기로 인해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2,902가구 아파트 경매 결과 낙찰가율은 87.8%로 상승했다. 이는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종시의 경우,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5.4%포인트 상승한 97.7%를 기록했다. 이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최근 1년간 70~80%선에서 오르내리다가 이번에 급격히 상승했다.

서울에서도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했다. 낙찰률은 45.2%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97.7%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마포, 성동, 영등포구 등 비강남권에서 고가 낙찰 사례가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는 낙찰률이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45.5%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1.9%포인트 감소한 87.6%로 나타났다. 이는 미분양 물량이 많은 평택시의 낮은 낙찰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낙찰률이 35.4%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82.2%를 기록했다. 이는 청라, 검단 등 인천 서구 일대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의 강세에 기인한다.

지방의 경우,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울산과 대전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상승했지만, 광주와 부산은 하락했다. 도별로는 전북이 8.5%포인트 급등하며 91.4%를 기록했으며, 경남과 경북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는 13.5%포인트 급락한 79.7%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경매 결과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이 아파트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서울과 일부 지역의 낙찰가율 상승세를 통해 시장의 변화 양상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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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