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김민석 후보, 반미주의자 논란 일축하며 미국 변호사 자격 강조

첫 기자간담회…美 문화원 점거 농성엔 "광주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

2025-06-11     하영수 기자

[CBC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반미주의자'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다양한 학문을 공부했으며, 하버드대 출신으로 미국 헌법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어 미국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85년 주한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광주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미국의 역할을 제기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사건은 미국의 민주주의적 태도를 묻는 동시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과의 교분을 통해 한미 관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정치의 주요한 역할은 각 주변국과의 대화에서 그들의 논리를 이해하고 대화할 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반미주의자라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김 후보자의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을 언급하며 "반미운동의 시작"이라고 비판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또한 물가 안정 방안에 대해 대통령의 물가 문제 제기가 우발적이지 않음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물가 대책 간담회를 요청했다. 그는 "후보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풀어가는 정부의 참모장이며, 국민에게 성실히 설명하는 대국민 참모장"이라며 청문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모든 신상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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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