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셀카용 요트' 타고 이스라엘에서 추방

2025-06-11     하영수 기자

[CBC뉴스]이스라엘 외무부는 스웨덴 출신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다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나포된 후 추방했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이스라엘이 국제 수역에서 우리를 납치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툰베리가 프랑스를 경유해 스웨덴으로 출국했다고 발표하며, 툰베리가 탔던 배를 '셀카용 요트'라고 폄하했다. 이 배는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나포됐으며, 툰베리를 포함한 4명의 활동가가 이스라엘을 떠났다.

툰베리는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수많은 인권 침해 목록에 추가되는 또 다른 인권 침해"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일이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조치는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막는 것은 '수치'라며 구호를 위한 통로 재개를 촉구했다. 툰베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의 봉쇄에 부딪혔다.

자유선단연합은 2010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기 위해 처음 출항했으며, 당시 이스라엘 해군의 공격으로 9명의 활동가가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국제 인권 단체 간의 긴장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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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