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 극우주의 범죄 급증, 3만7천835건 기록
[CBC뉴스] 지난해 독일에서 우익 극단주의 범죄가 전년 대비 4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극우주의 배경 범죄는 3만7천835건에 달했다. 이는 2023년의 2만5천660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들 범죄의 대부분은 위헌 상징물 사용 등 선전 범죄였으나, 폭력 사건도 1천28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극우주의자 수는 2023년의 4만600명에서 5만250명으로 23.8% 증가했으며, 이 중 1만5천300명이 폭력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류됐다.
특히, 극우주의자 중 약 2만 명이 독일대안당(AfD) 당원으로 파악됐다. 이 정당의 당원 수는 2022년 말 2만9천명에서 2024년 2월 기준 5만2천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민 및 난민 문제가 극우 선동의 중심에 있었으며, 난민숙소를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졸링겐과 만하임에서 난민이 저지른 흉기 난동 사건이 극우범죄를 더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좌익 극단주의 범죄도 5천857건으로 37.9% 증가했으며, 극좌주의자 수는 3만8천명으로 2.7% 늘었다. 지난해 브란덴부르크주의 테슬라 공장 인근 송전탑 방화 사건이 극좌범죄로 분류됐고, 이 사건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며칠간 정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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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