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북서부 이집트·리비아 국경의 삼각지대에서 RSF의 점령 선언

2025-06-12     하영수 기자

[CBC뉴스] 수단의 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에 인접한 주요 전략 지역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RSF는 성명을 통해 "전략 삼각지대를 해방했다"며 수단 정부군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남쪽으로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단 정부군은 방어태세의 일환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수단 정부군은 RSF의 국경지대 공세에 리비아 국민군(LNA)을 이끄는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의 군대가 가담했다고 비난하며, 이를 "수단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RSF와 LNA는 아직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정권이 무너진 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통합정부(GNU)와 하프타르 장군의 LNA가 지지하는 국가안정정부(GNS)로 분열됐다. 하프타르 장군은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단 정부는 UAE가 RSF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교관계를 단절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RSF가 포트수단에 대한 공습에 UAE가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수단은 1956년 독립 이후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고 있으며, 2023년 4월부터는 정부군과 RSF 간의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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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