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연구자 유치 위해 긴급 정책 패키지 논의

2025-06-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과 같은 정책에 반발해 미국을 떠나려는 연구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최소 1억엔 규모의 긴급 정책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보도로 알려졌다.

일본은 '국제탁월연구대학제도'를 활용해 연구 능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박사급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연구 설비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탁월연구대학에 선정된 국립 도호쿠대는 향후 5년간 300억엔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약 500명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학은 우수한 연구 업적을 가진 연구자에게는 기존과 다른 연봉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오사카대 대학원 의학계열은 기부금 등을 통해 6억∼10억엔을 확보하여 박사급 연구자 100명 이상을 받아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같은 일본의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과 하버드대에 대한 압력으로 인해 미국을 떠나려는 우수한 연구 인재를 노리고 각국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박사급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대학의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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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