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송언석 3선 의원 출마로 원내대표 경선 2파전 양상

2025-06-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과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의 출마로 '수도권 대 영남권' 구도가 형성되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두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보수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한 반면, 송 의원은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지역과 계파 대리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민심 이반이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당내에서는 수도권 인사가 원내대표직을 맡아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정치공학적인 지역 안배가 아니라 대여 투쟁력과 협상력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두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각각 친한계와 구 주류 세력의 물밑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경력이 있고, 송 의원은 영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각각 계파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 의원 모두 출마 회견에서 특정 계파를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계파 갈등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두 후보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에 대해 온도 차를 보이며 계파별로 갈린 당내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김 의원은 개혁 방향에는 동의하되 방법론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반면, 송 의원은 개혁안의 일부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 이후 추가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원내대표 선거는 김성원, 송언석 두 의원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오는 14일이며, 신임 원내대표는 이번 달 16일 선출될 예정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