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필요

2025-06-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임동원 김대중평화센터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이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기념 강연에서 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한 '톱다운' 방식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는 우리에게 기회다. 미국의 결단이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임 고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서 6·15 남북공동선언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남북관계와 미북관계의 동시 개선을 목표로 했던 과거 정책을 회상했다.

임 고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지시를 환영하며, 북한에 대한 전단살포 중지와 한미연합훈련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도 이러한 조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끊어진 남북 비상연락망의 재개와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가 급선무"라며, 윤석열 정부가 파기한 '9·19 군사분야 합의서'의 복원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은 강연에서 "6·15의 철학과 비전이 적대적 두 국가 상태에서 평화적 두 국가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길목"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인권, 기후 생태, 보건 의료, 화해를 동시에 포괄하는 종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독립 공존과 평화 협력, 평화 상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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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